[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이변은 없었다. ‘즐거운 여정’(한국 4세 암말 회색,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지난달 2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5회 뚝섬배(G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즐거운여정’은 압승을 거두며 대상경주 7승째를 수확했다. 2위는 ‘강서자이언트’가, 3위는 전년도 뚝섬배 우승마 ‘라온더스퍼트’가 각각 차지했다.

경주 직후 김영관 조교사는 “마방 식구들이 엄청나게 신경을 써서 관리했고, 서승운 기수도 새벽,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말과 함께 교감해주었다”며 우승의 공로를 말관리사와 기수에게 돌렸다

서승운 기수는 “출발번호 추첨 결과 가장 외곽인 12번을 받아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경주중에 말들의 무리에 갇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외곽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선적으로 말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다음 경주는 KNN배(G3)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전승(全勝)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리즈 제2관문인 뚝섬배 종료 결과, ‘즐거운여정’이 승점 8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승점 400점으로 ‘강서자이언트’가 추격하고 있다. ‘즐거운여정’은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6월 2일 KNN배(G3)에서 5위 이내에 들기만 하면 2024년 퀸즈투어 S/S 시리즈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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