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이웅희 기자] KT가 원정에서 KCC와 접전을 펼쳤지만 석패했다.

KT는 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KCC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89-92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다시 밀리게 됐다. 경기 후 KT 송영진 감독은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웠는데, 운이 좀 없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허훈은 또 40분을 모두 뛰며 36점을 넣었다. 송 감독은 “허훈은 바꿔달라는 사인을 줄 거라 예상했는데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거 같아 잘 쉬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패리스 배스는 20점(12리바운드)을 넣긴 했지만 승부처에서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송 감독은 “배스가 심판 콜에 예민해서 흥분했던 거 같다. 상대 수비도 저번보다 강하게 나와 풀어가는데 애먹은 듯 하다‘고 밝혔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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