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만기출소한 살인마가 휘두른 칼에 변우석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김혜윤이 스무살로 세 번째 타임슬립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9화 예고편이 1일 공개된 가운데 임솔(김혜윤 분)은 류선재(변우석 분)가 자신을 납치 살해하려던 범인에게 공격당하자 괴로워한다. 솔은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까 이번엔 꼭 바꿀게”라고 다짐한다.

앞서 솔은 15년전 택시기사 김영수(허형규 분)에게 납치 살해될 뻔했지만, 류선재와 형사인 김태성(송건희 분)의 아버지(박윤희 분)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됐다. 덕분에 미래의 솔은 더 이상 휠체어를 타지 않았지만, 그 사건은 류선재에게 위협이 됐다.

솔은 기억하지 못했던 1년 뒤 일어난 또 다른 사건에서 김영수와 류선재의 악연이 시작되는 것. 앞서 방송에서 솔은 류선재에게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런데 너를 보면 그때 일이 생각나서 너무 무서워”라며 울먹였다.

몸을 던져 간절히 생명을 구했던 임솔의 외면에 선재는 결국 돌아설 수밖에 없었고, 15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났던 것.

예고편에서 태성의 아버지는 바뀐 운명에서 놓쳤던 용의자 김영수의 사건을 추적 중이었고, 솔은 2009년에서 깨어났다. 긴 머리를 파마한 대학 새내기로 MT를 가는 모습.

영상에서 솔은 기차에서 우연히 마주친 류선재를 보고는 줄행랑을 쳤고 배인혁(이승협 분)은 “왜? 임솔이 너 보고 도망치디?”라며 묻는다. 선재는 “응, 근데 이번엔 후다닥 도망치더라”라고 말했고, 인혁은 “나라도 도망치겠다”라고 응수한다.

MT에서 술 먹기 게임을 하는 솔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어 여자친구에 차인 임금(송지호 분)이 우는 가운데 이현주(서혜원 분)는 “오빠, 헤어졌어요?”라며 화색했다.

술에 취한 임솔은 발그레한 얼굴로 평상에 누워 달을 올려다보며 “이 봄이 끝날 때쯤엔 난 여기 없겠지?”라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 때문에 미래의 류선재가 죽지 않도록 최대한 선재를 피하던 솔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네”라며 숨어서 선재를 지켜봤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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