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사기 및 성희롱 의혹을 받는 작곡가 유재환이 개인 채널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30일 오후 유재환 개인 채널에는 어떤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유재환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환은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동료 작곡가 정인영과의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결혼을 준비 중이다. 가장 힘든 시기 제게 큰 위로와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생겼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결혼 발표 후 3일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재환에게 사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재환에게 작곡비로 130만원을 송금했으나 2년간 곡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유재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악 프로젝트와 관련해 제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논란 이후 유재환의 성희롱 의혹도 불거졌다. JTBC는 지난 29일 유재환으로부터 성희롱 메시지를 받았다는 피해자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재환은 피해자에게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가요. 저는 섹시 토크와 더티 토크도 가능하다” 등 외설스러운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재환은 과거 MBC 인기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인기 대열에 올랐고, 이후 방송 출연과 공연 등을 하며 팬들과 만났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