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38)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교류 축제의 무대에 오른다.

요코하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내달 18~1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요코하마 한일 교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양국 시민의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것으로, 인기 가수의 공연과 문화 체험 행사 등이 열린다. 일본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홍보 부스 운영과 굿즈 판매도 이뤄진다.

공식 채널 게시물에는 행사 포스터도 함께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주요 출연진 명단이 포함됐는데, 박유천이 한류 가수를 대표해 축제 첫날 마무리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알렸다.

이러한 소식에 여론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때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만약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그의 마약 혐의는 사실로 드러났지만, 박유천은 은퇴 선언을 번복한 뒤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4억9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또 박유천은 태국과 일본 등에서 고가의 팬미팅과 디너쇼 등을 개최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박유천의 팬미팅은 2만 3000엔(한화 약 21만원), 디너쇼는 5만엔(한화 약 46만원)으로 고가 티켓 지적을 받기도 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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