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자전거를 탄 기부 천사들이 모여 함께 페달을 밟았다.

지난 21일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에서 열린 ‘장애아동 후원을 위한 자전거 타기 행사’에 자전거를 탄 기부 천사 50여 명이 모였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20일), 자전거의 날(22일), 4월 마지막 주인 스포츠 주간을 기념하여, 자전거 문화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에서 준비한 행사다.

행사에는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 광명시 자전거 동호회, 광명스피돔 자전거 교실 수강생 등이 참가했다. 특히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관왕에 빛나는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선수단 소속 이주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경륜 선수로 구성된 행사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반환점인 안양천 목동교 부근으로 힘찬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4월의 봄바람에 각자의 자전거 뒤에 붙어있던 ‘KSPO 장애인 후원 자전거 타기’ 깃발이 휘날렸고, 길가에 피어있는 봄꽃만큼이나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참가자들의 환한 미소가 아름다웠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이번 기부 자전거 타기 행사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은 장애아동의 의료소모품 구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기부문화 확산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와 더불어 오는 28일까지 ‘장애아동 후원을 위한 자전거 타기’에는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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