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정연기)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 가세한다. 지난 시즌까지 참가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 구단을 인수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23일 ‘우리금융캐피탈이 PBA 팀리그 구단 창단 및 개인투어를 개최한다’고 보도자료로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차기 시즌 개인 투어 한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을 예정이다. 그리고 프로 당구단을 창단해 팀리그에도 합류한다. 블루원 인수하는 방식으로 기존 9개 팀 체제가 유지된다.

블루원리조트는 지난 2020년 PBA 팀리그 출범과 함께 창단해 네 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1회, 플레이오프 진출 2회를 기록했다. 남자 선수 중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개인 투어 우승 1회, 월드챔피언십 우승 1회), 강민구(개인 투어 우승 1회), 여자 선수 중엔 스롱 피아비(개인 투어 우승 7회∙LPBA 최다 우승)가 간판으로 활동했다. 여전히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금융과 개인 금융, 기업 금융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포츠 마케팅에도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프로당구 성장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PBA 팀 창단으로 우리금융그룹은 프로배구, 프로농구, 여자 사격단에 이어 네 번째 스포츠 팀을 보유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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