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사유리가 암 투병을 후 엄마의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20일 ‘사유리TV’에는 ‘암 걸린 우리 엄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 사유리TV’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유리는 “우리 엄마가 암이 걸리고 나서 식습관, 생활습관이 정말 변했다”고 알렸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엄마가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사유리의 엄마는 “아침에 회사 가기 전에는 커피 밖에 안 마셨다. 근데 지금은 7종류 채소가 들어간 된장국을 매일 아침 먹고 간다. 낫토 그리고 현미밥을 먹는다. 먼저 점심은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었는데 이젠 안 먹고 몸에 좋은 샐러드를 사서 먹고 있다. 저녁밥은 일주일에 3번은 스테이크를 먹던 거를 지금은 한 번도 안 먹고 있다. 고기 먹을거면 닭고기, 그리고 양고기. 생선. 빨간 고기는 되도록 안 먹는데 좋다고 들어서 안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엄마의 식습관이 안 좋아서 몇 년 전부터 계속 잔소리를 했다. 절대로 말을 안들었다”고 속상해했다.

이에 엄마는 “너무 자만했었다. 암에 안 걸리는. 안 죽는. 아빠 가 암에 먼저 걸렸다. 8년 전에. 목의 중인두암이라는 암에 걸렸다. 그때는 정말 많이 걱정했다”며 “특히 유방암 때는 비타민D가 좋다고 들어서 비타민 D를 먹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유리는 “방사능 치료 내일부터 시작한다. 매일 하고 16번 하면 방사능 치료 한 번 끝이다”라며 엄마에게 “나도 암이 걸릴 것 같아?”라고 물었다.

엄마는 “안 걸릴 거 같아. 엄마 암은 유전이 아니기 때문에”라며 “엄마 암은 무서운 암. 난리를 치는 암으로 HER-2 암이다. 단백질이 분해가 돼서 생기는 증폭하면서 생기는 암이라고 해서 너무 무섭고 침식이 빠르다고 할까. 엄마는 빨리 발견돼서 전이는 안됐지만 조금만 늦었으면 어려웠을 거라고 선생님도 말씀 하셨다”고 슬퍼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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