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대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17로 완패했다.

이날 이정후는 휴식차원에서 결장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이 장단 4안타만 뽑아내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3회초 2사 1,2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2사 1,2루에서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4회말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가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3점, 7회 4점, 8회 6점을 내주며 1-15까지 끌려갔고, 9회에도 2점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4.2이닝 5실점했고, 유격수 닉 아메드만 멀티히트(2안타)를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애리조나는 외야수 카텔 마르테 6타수 4안타 1타점, 1루수 크리스찬 워커 6타수 3안타 1타점, 유격수 블레이즈 알렉산더 5타수 3안타 5타점,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텍사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 후 첫 등판한 조던 몽고메리는 6이닝 1실점하며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몽고메리는 빅리그 통산 38승(34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한 투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였던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뒤늦게 애리조나와 계약했고, 4월 말이 되어서야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그리고 이름값에 걸맞게 좋은 투구를 펼쳤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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