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일본은 대회 참가국 중 조직력 ‘톱’인 팀이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19일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중국과 B조 2차전에서 2-0 승전고를 울린 뒤 마지막 상대인 일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 역시 조별리그 2연승. 골득실 +3으로 한국과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마지막 경기서 조 1·2위가 가려지는 셈이다.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황 감독은 일본전 계획을 묻는 말에 “지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를 점검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조직력을 다져온 팀이다. 조직력으로만 보면 이 대회 참가국 중에는 ‘톱’에 있다고 본다. 전방 압박이나 여러 가지 빌드업 체계에 다양성이 많아서 상대를 좀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속도 면에서도 경계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영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조별리그 2연승을 따냈다. 황 감독은 “전반전은 우리에게 힘들었고, 나쁜 상황이 있었다. 빌드업과 팀 구성 측면에서 기존에 내세운 전략과 계획을 변경했고, 선수들이 응답했다”면서 “후반전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내가 계획한 걸 잘 이행했다”고 총평했다.

그럼에도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우리 실수가 있었다. 경기를 되돌아보고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노력하겠다”면서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묘수를 찾아내야 한다”라며 부상(서명관)과 경고 누적(변준수) 등으로 일본전에 나서지 못하는 센터백들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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