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T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키움은 팀 득점권 타율 0.324로 이 부분 리그 1위다. 이날도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아냈다.

4-3으로 박빙이던 8회말 키움은 2사 2루에서 김재현의 중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곧바로 후속타자 이용규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회말 김휘집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1-1이던 3회말 김혜성이 우중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3-1로 앞섰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ML) 3개 구단(LA 다저스, 피츠버그, 필리델피아) 스카우트 앞에서 홈런포를 때려내 의미를 더했다.

키움은 4회말 KT 야수진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해 4-1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6회초 2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 2타점 2루타로 4-3까지 쫓겼다. 하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6-3을 만들었다.

이날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3실점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주승우는 생애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장단 8안타를 터트린 타선에선 송성문 김휘집이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4실점(3자책)했고, 장성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