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이우용)은 암환자 교육자료에 ‘디올폰트’를 적용한다.

디올폰트는 사회적 기업인 디올연구소가 시력이 안좋은 이들도 잘 보고 읽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여 만든 폰트다. 작은 글씨에서도 잘 보이도록 장평을 최적화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교육센터가 자체 제작한 질환별 안내서를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지난 2008년 개원해, 국내 최초로 암교육 전문기관 인 암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암환자 교육에 앞장섰다.

암교육센터를 통해 ‘암 치료 후 직장복귀’, ‘암환자의 외모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보급해 왔다.

이번 디올폰트 도입도 저시력자와 노인들의 정보 접근성 강화가 그 목적이다.

조주희 암교육센터장은 “환자중심 병원문화는 아주 작은 부분에서도 소외되는 환자가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겉으로 쉬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러한 노력들을 켜켜이 쌓아가면 결국 환자에게 더 나은 병원이 되고, 우리 사회도 이롭게 만드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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