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양재=박준범 기자] 남자부 MVP 주인공은 레오(34·OK금융그룹)였다.

레오는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받았다.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이다. 레오는 지난 2012~2023시즌부터 3연속 MVP를 받았다. 레오는 15표를 받았는데, 임동혁(대한항공·12표)을 제쳤다.

레오는 이번시즌 OK금융그룹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득점, 공격, 서브 2위 오픈공격 1위, 시간차 공격 3위 등 공격 지표에서 대부분 상위권에 진입했다. 정규리그 36경기에서 139세트를 소화하며 955득점을 기록했다.

레오는 시상식에 불참했고 아들 앙투안이 대리 참석했다. 앙투안은 “아버지를 대신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번시즌을 통해 아버지가 팀을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를 봤다. 운동선수로서 또 아버지로서 모범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마음 한편에는 (수상을) 기대했다. 그만큼 열심히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미래의 프로무대에서 배구를 함께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