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알프스 산맥에 있는 강소국 스위스의 프리부르주 그뤼에르에 있는 그뤼에르 성은 중세시대 지어진 성 중 가장 잘 보존된 성 중의 하나다.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프리부르주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는 것이 그뤼에르 성이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성의 하나로 랜드마크 같은 존재다.

스위스의 중요 문화유산인 그뤼예르 성은 1270년에서 1282년 사이에 지어졌다. 이후 수세기에 걸쳐 개보수를 거듭하며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다.

그뤼예르 성은 여러 세기를 거치며 수리를 거듭해 고딕양식은 물론 르네상스, 로코코,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가지게 됐다.

그뤼에르는 치즈로도 유명하다. 성 안에는 유명 치즈제조업체인 ‘라 메종 드 그뤼에르’의 공장이 있어 관광객에게 치즈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게 했다.

요새 형태의 그뤼에르 성은 1554년까지 그뤼에르 백작 가문의 소유지였다. 이후 그뤼에르 가문이 파산하면서 채권자인 프리부르 주 와 베른 주가 소유하게 됐다.

1938년 프리부르 주정부는 성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성에는 19세기 프랑스 바르비종파의 태두인 화가 장 밥티스트 코로의 컬렉션이 상설 비치돼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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