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AI 비서 시대를 연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과 능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챗 에이전트’ 플랫폼 출시로 모바일·IPTV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 상담 에이전트 △유독 AI 상품 추천 에이전트 △U+비즈마켓 솔루션 안내 에이전트 등 4종의 챗 에이전트 서비스를 우선 출시한다. 올 하반기에는 너겟 요금제 상담과 SOHO(소상공인) 기업 고객 상담을 위한 챗 에이전트도 출시한다.

AI 에이전트는 정해 놓은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단순 봇(Bot)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새로운 질문이나 명령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업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AX(AI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챗 에이전트 플랫폼에 적용하면 고객 상담 이력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사람과 같이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한다.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챗 에이전트 플랫폼의 강점 중 하나가 플랫폼 호환성”이라며 “AICC, 모바일 에이전트 등 향후 출시할 AI 에이전트 플랫폼에 챗 에이전트를 손쉽게 적용해 활용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롭고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