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경남이 3위 서울을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했다. 삼척은 4위를 확정짓고 서울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경남은 4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서울을 24-21로 이겼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경남은 SK핸드볼코리아 시절부터 H리그까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경남은 20세이브를 올린 골키퍼 오사라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13-11로 전반을 마친 경남은 후반 초반 허유진 최지혜 김소라 득점을 앞세워 17-12로 달아났다.

서울은 우빛나가 10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24-21로 끝났다. 서울 콜키퍼 정진희는 통산 14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경남 오사라는 “2위를 결정짓는 경기라 준비를 하고 나왔다. 경기력이 좋아 기쁘다”며 “선수들이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해줬다. 제가 생각해도 신이 들렸나 할 정도로 많이 막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 삼척은 부산에 26-30으로 패했으나, 4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게 됐다. 삼척은 전지연 6골, 최수지 4골을 넣었다. 골키퍼 박새영이 18세이브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세이브 1위(282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인천이 하남에 25-24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4위 인천은 3위 하남에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싸움을 벌이게 됐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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