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SK가 광주를 꺾고 핸드볼 H리그 초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SK는 지난 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광주를 26-17로 이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4연승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온 SK는 16승2무1패(승점 34점)으로 1위를 질주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2019년 정규리그 1위 이후 4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전반을 12-11로 마친 SK는 후반 4골을 연달아 넣어 18-12로 달아났다. 광주는 잇딴 실책으로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SK는 속공을 바탕으로 기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24-15로 격차를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주전 멤버를 빼고 휴식을 취하며 26-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강경민 6골 8어시스트, 유소정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이민지가 13세이브를 기록했다.

SK 김경진 감독은 “이기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경기인데 상대가 홈팀 광주여서 준비를 좀 했다. 승리해 기분 좋다”며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줘서 대견스럽다. 통합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정규리그 우승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두산(1위)과 SK(2위)의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22-1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경기만 승리하면 H리그 남자부 초대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하게 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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