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9일 대한골프협회와 의료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은 대한골프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치,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특히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의사의 출장 진료도 필요시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다수의 골프 선수는 고된 훈련과 대회로 인해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골프의학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한국 프로골프투어 부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한국프로골프(KPGA) 및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439명 중 절반 이상이 골프로 인한 3주 이상의 근골격계 부상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GA 선수들의 주요 부상 부위는 ‘등과 허리(28%)’, ‘손목(24%)’, ‘목(18%)’이었으며, KLPGA 선수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 운동인만큼 부상의 위험이 커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주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골프 외에도 축구, 야구, 펜싱, 하키,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중·경증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소속 선수로 고용한 바 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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