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위치한 보람중학교(김진성 교장)가 다른 학교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진성 교장은 37년 경력의 교육자로서 2023년 6월 보람중학교에 부임했다. 학생들과의 소통·공감을 중시하는 그는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학생-교사-학부모 간 협력이 이루어지는 삼위일체 교육을 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한편, ‘Blooming Boram’이라는 기치 아래 독서 교육으로 지성 꽃 피우기, 평화 감수성 교육으로 시민성 꽃 피우기, 문화예술 교육으로 심성 꽃 피우기 등 세 가지 특색사업을 전개했는데 그중 평화 감수성 교육은 평화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를 연장하고자 세종시교육청으로부터 2020년부터 4년째 국제교류협력학교로 지정받아 대만, 튀르키예, 인도네시아의 학교와 교류하며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을 고취시키는 중이다. 그 결과 2023년 12월 대만 죽동(竹東)국민중학교 대표단 27명이 보람중학교에 찾아왔다.

학교 탐방, 보람중 종합예술제(보람제) 공연, 학급별 K-POP 댄스 공연, 대만 전통문화 공연과 관련 부스 운영, 학교 급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제 교류 행사가 진행됐는데 대만 학생들이 매우 만족해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김진성 교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 소양을 쌓으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내에 K-POP 공연장과 노래연습장을 조성해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처럼 보람중학교 부임 후 학교 발전과 혁신을 위한 발판을 다지면서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그간의 공로와 업적을 인정받아 교육감 표창, 장관급 기관장 표창 등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김 교장은 “2024년에는 학교 실정 및 학습 환경에 적합하게 교육 과정을 재구성해 학생 수준에 맞게 활용하며 교육의 질과 학생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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