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863위)가 1년여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승리했다.

권순우는 212(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오픈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85위·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2-0(7-6<3> 6-3)으로 승리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2월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1회전 승리 이후 1년 1개월만에 투어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권순우는 도하 대회 이후 어깨 부상으로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지 못했다. 권순우는 올해에도 호주오픈에서 1회전에서 탈락했고, 인디언웰스오픈에서도 예선 1회전에서 만난 동갑내기 홍성찬(201위·세종시청)에게 패한 바 있다.

더욱이 마이애미 오픈은 마스터스 1000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가는 대회다. 권순우가 마스터시 1000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권순우의 2회전 상대는 9번 시드 앨릭스 디미노어(10위·호주)다. 23일에 2회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은 1승1패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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