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의료계 집단 사직 이슈에 맞물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오는 하반기에 방송된다.

21일 CJ ENM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하반기 편성이고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리즈의 외전으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공개한 세계관 티저 영상 설명에는 “상반기 첫 방송”이라는 문구로 기대를 모았다. 당초 상반기에 편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하반기에 편성하게 됐다.

앞서 정부는 의대별 입학정원을 발표하며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대 교수들도 오는 25일 사직서를 내기로 결정해 ‘의료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 집단 파업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편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편성 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었는데 여러 이유 중에 그런 분위기가 고려된 것은 맞다”고 전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는 ‘졸업’이 편성될 예정이다. ‘졸업’은 대치동 학원가를 배경으로 불빛이 꺼지면 시작되는 비밀스러운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정려원, 위하준, 소주연이 출연하며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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