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4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이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북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공원(경산송화럭비구장)에서 진행된다.

춘계럭비리그전은 1971년 시작해 54년간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단일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올시즌을 여는 첫 국내대회로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와 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한다.

대회가 열리는 경산송화럭비구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고(故) 송화 박진희 전 케이케이(경북광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그의 삼녀 박윤경 현 케이케이 대표가 건립한 국내 첫 럭비전용구장이다. 경산을 비롯한 한국 럭비의 발전을 이끈 ‘럭비의 성지’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15세 이하부 9팀(12인제), 18세 이하부 13개팀(15인제), 대학부 3개팀(15인제) 등 총 25개팀이 참가한다. 18세 이하부 우승팀은 8월 열리는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대한민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첫해인 2024년의 첫 번째 대회를 한국 럭비의 성지이자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보존해야 할 상징적인 장소인 경산 송화럭비구장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배 럭비인들의 숨결이 묻어 있는 경산의 송화럭비구장에서 참가 선수들이 럭비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상호 간의 존중을 통해 럭비인들이 지켜야 할 본질인 럭비 정신과 교육적 가치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존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춘계럭비리그전은 전 경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