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과 달리 디바이스에 탑재된 AI가 데이터를 직접 수집·처리·분석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이 빠르게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

이런 때 ㈜엘젠(김남현 대표)이 음성으로 움직이는 온-디바이스 AI를 개발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음성 엔진과 자연어처리(NLU-GPT) 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는 AI 전문 기업이다.

6년 전부터 네트워크 연결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작동하고 복원력 및 운영 일관성을 유지해 네트워크가 없거나 네트워크 대역폭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단말기기 작동 시스템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자동차, 노트북·PC, 로봇, 반도체, 생활가전 등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 동종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엘젠은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AIWIX 플랫폼 출시를 앞둔 상태다. 이는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데이터레이크 기반 위에 표준화된 AI 엔진을 탑재한 AI 통합 플랫폼이다.

적은 파라미터를 가지면서도 시간과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비슷한 성능을 달성케 하는 경량화 모델로서 엘젠의 모든 AI 엔진이 AIWIX에서 가동된다. 이를 활용하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행정망 먹통, 네트워크 환경 마비에 대한 염려를 해소할 수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엘젠은 미래 국방혁신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선정돼 야심차게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을 국방부 PC에 공급했다. 또 경찰청 PC, L그룹 태블릿 키오스크, 서울시 AI 키오스크, S전자, H건설의 단말 장비에 음성 인식과 대화 엔진을 납품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남현 대표는 “SLM 온-디바이스 개발, 음성(STT/TTS) 기술 고도화, 경량화 AI 엔진과 AI 반도체 산업 융합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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