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삼척이 광주를 꺾고 홈에서 2연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온아는 4골·5어시스트로 경기MVP에 선정됐다.

삼척은 17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광주를 24-21로 이겼다. 양쪽 골키퍼가 번갈아 6차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삼척시민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와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홈 만원 관중 앞에서 2연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9승1무6패(승점 19점)으로 3위 서울시청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전반을 13-11로 앞선 채 마친 삼척은 후반들어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광주는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섰지만, 실책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삼척은 김온아가 들어오면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김선화 스카이 패스를 받은 김온아가 성공시키는 등 4골을 연달아 넣어 18-13까지 달아났다. 결국 삼척시청이 24-21로 승리를 거뒀다.

김온아는 “4위를 지키기도 힘든 상황인데 3위를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경기여서 부담이 됐는데 홈에서 하니까 관중들의 많은 응원에 힘입어 이긴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충남이 상무에 27-26로 승리를 거뒀다. 매치 MVP에는 9골·5어시스트를 기록하한 충남 박성한이 선정됐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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