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삼성생명이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리은행에 2차전을 내주고 1승1패로 홈에 가게 됐다.

삼성생명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57–70으로 패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박지현 때문에 이기고, 박지현 때문에 졌다. 처음에 리듬감을 살려주며 수비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면서 “상대에 많은 점수를 준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약속했던 수비 3~4개 정도가 되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에 점수를 주며 패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박지현을 막지 못했다. 임 감독은 “박지현을 상대로 지키는 수비를 했다. 선수가 편하게 올라가니 성공확률이 올라갔다. 파울하더래도 강하게 버텨주라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쉬면서 선수들에게 수비 요령을 얘기하며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베테랑 배혜윤도 이날 40분 가까이 뛰며 1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임 감독은 “배혜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공백을 메울 선수가 없다. 관리를 잘해줘서 최대한 많이 뛰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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