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엠마 스톤이 두 번째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영화 ‘가여운 것들’에 출연한 엠마 스톤이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가여운 것들’은 한 천재 과학자 갓윈 백스터(윌렘 대포 분)에 의해 다시 살아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 분)이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른의 몸에 아이의 영혼이 들어가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담아 호평받았다.

11개 부문에 오른 ‘가여운 것들’은 분장, 미술, 의상에 이어 여우주연상까지 4개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엠마 스톤은 지난 2017년 영화 ‘라라랜드’에 이어 두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올라온 스톤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하며 “모든 후보들과 이상을 나눈다. 그리고 이상을 함꼐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사실 지금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 이순간은 제가 아닌 우리 모든 팀이 상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르고스 감독님, 벨라 백스터로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앞서 엠마 스톤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임 저스트 켄’ 공연 때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드레스가 찢어진 거 같다는 그는 뒤로 드레스를 잡고 물러나 눈길을 끌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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