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영화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생애 첫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각) 로스엔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이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감독상 수상 30주년을 기념해 시상자로 자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오스카와 연이 깊지 않은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덩케르트’(2017)로 아카데미 후보에 처음 올랐지만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기예르모 델 토로 연출)에 밀렸다.

생애 첫 상을 수상한 놀란 감독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영화 ‘오펜하이머’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내이자 제작자 엠마 놀란에게도 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오펜하이머’는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를 다룬 영화로,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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