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가 이변 없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작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상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 및 각본상 수상에 도전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브래들리 쿠퍼(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콜맨 도밍고(러스틴), 폴 지아마티(바튼 아카데미),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제프리 라이트(아메리칸 픽션)가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킬리언 머피에게로 돌아갔다. 킬리언 머피는 “지난 20년 통틀어 가장 멋진 작품이었다”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가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뤘다. 킬리언 머피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J.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연기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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