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KBS1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확정된 방송인 남희석은 최근 여론을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

남희석은 5일 ‘스포츠서울’과 전화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이제 개별 인터뷰를 자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겸손한 자세로 방송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이상 말을 아끼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4일 김신영이 일방적 하차 통보를 받고 1년 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데 이어, 남희석이 후임 MC로 거론됐다.

KBS는 같은날 “‘전국노래자랑’의 새 진행자로 남희석이 확정됐음을 알려드린다. 故 송해에 이어 젊은 에너지로 이끌어주셨던 김신영에게 감사드리며,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에게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서구 편’을 마지막 녹화로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한다. 남희석은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2일 진도에서 첫 녹화를 진행한다. 남희석이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은 31일 첫 방송된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MC로 확정된 후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가 해도 무겁고 어려운 자리”라며 “김신영 씨가 열심히 해줬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열심히 하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신영과 마찬가지로 “제가 송해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100년은 걸릴 것”이라며 부담감도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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