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이 지난해 7개 이커머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 채널(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조직·정부 및 공공 등)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이커머스의 ‘사회공헌’ 키워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쿠팡이 6057건으로 가장 많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티몬, 인터파크, 11번가, G마켓, 위메프, 옥션 등의 순이었다.

쿠팡 직원들로 구성된 유기견 봉사 동호회 ‘유기타팡’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1억 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 내 다양한 부서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강아지들을 살리자’라는 취지로 결성된 동호회는 결성 초기 회원 10명에서 지난해 기준 150명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6월에는 임직원이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비석 닦기, 태극기 수거 등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위패봉안관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참배했다.

이어 12월에는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에 연탄 3000장을 기부했으며, 쿠팡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경기 과천시 꿀벌마늘의 비닐하우스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2위에 오른 티몬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2206건이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따듯한동행과 함께 하반신 마비 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9살 서영이네’를 돕기 위한 소셜기부 등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공간 복지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서울시 약자 동행 테마로 운영한 ‘상생 기획전’의 수익금을 장애 청소년 및 청년들의 첨단보조기구 제작을 위해 기부했다.

인터파크는 총 794건이었으며, 특히 인터파크쇼핑이 경기도 사회적가치생산품의 온라인 판로 지원을 위해 경기도주식회사와 착한 소비 기획전 ‘경기 착착착’을 진행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11번가 784건, G마켓 531건, 위메프 441건, 옥션은 389건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쿠팡과 인터파크쇼핑을 제외한 나머지 이커머스업체들의 사회공헌 관심도는 상당폭 감소해 경기 침체 영향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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