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리그 오브 레전트(LoL), 배틀그라운드 등 주요 e스포츠 종목의 더욱더 정확하고 다양한 데이터 분석 자료를 볼 수 있게 됐다.

한국e스포츠협회(협회)가 글로벌 e스포츠 데이터 기업 그리드(GR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 생태계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지표와 분석을 통해 한국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와 조화로운 성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로써 그리드는 자사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내세워 정부 인가 단체이자, 한국 유일의 e스포츠 종목단체인 협회와 최초로 협업하는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가 됐다.

협회는 그리드와 함께 e스포츠 공식 데이터 활용 및 분석을 통한 산업 인프라 확장에 앞장서는 한편, 한국 e스포츠 지원 정책 및 제도와 연계해 관련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협회 김철학 사무처장은 “한국은 e스포츠 선도 국가로서 우리 협회는 그 지위에 맞는 국제표준 제정, 데이터 적용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그리드와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e스포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드의 창업자이자 CEO인 모리츠 마우어(Moritz Mauer)는 “협회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협회가 우리의 기술을 통해 국내 공식 경기 데이터에 접근함으로써 한국 e스포츠 산업 인프라를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자사는 한국 e스포츠 데이터가 정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며 공식 출처에서만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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