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코미디언 정형돈이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방송 복귀 당시를 언급했다.

2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출연했다.

이날 최홍만은 “사람 시선이 불편해 현재 제주도에서 홀로 운동하며 5년간 은둔 생활을 하고 지냈다. 마스크 없으면 불안하다, 사람 만나기도 싫고, 한 번도 벗은 적이 없다. 타인과의 교류가 공포가 되어버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술집을 운영한 적이 있다. 남녀가 와서 합석하는 술집이었다. 남자들끼리 오고 여자들이 와서 합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남자들이 돈을 안 내고 도망을 갔다. 여자들이 화나서 술을 마시고 저한테 와서 뭐를 해달라며 옷을 잡아당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뿌리쳤는데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를 받았다. 저는 때린 적이 전혀 없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는데 기사는 제가 사람을 때렸다고 나왔고 마무리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홍만의 고민에 정형돈은 과거 불안장애 악화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후 8개월간의 휴식 끝에 복귀한 때를 언급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복귀 전날부터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복귀하는 날 대기실에서도 있지 못하고 비상구에 혼자 있었다. 녹화 전까지 혼자 앉아있다가 떨리는 마음 부여잡고 방송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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