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레전드 격투기 스타 추성훈(49)이 22개월만에 그라운드 복귀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KO패를 당하며 경기 자체에는 아쉬움이 컸지만,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의지는 굳건했다. 추성훈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에서 니키 홀즈컨과 슈퍼파이트 경기에 나서 TKO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9일 자신의 채널에 딸 추사랑과 다정하게 이마를 맞댄 사진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코믹한 딸의 표정과 담담한 추성훈의 모습이 미소를 짓게하는 사진이었다.

그는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 죄송한 결과다. 내 기억력은 약간 엉터리지만, 난 괜찮다. 비록 시합은 졌지만 스스로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적었다.

이어 “많은 실패와 경험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나만의 길을 계속 모색할 생각이다. 노인의 도전은 계속된다. 난 결국 MMA 파이터야”라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성훈의 글에 후배 김동현은 “형 진짜 넘 최고예요. 존경합니다. 이제는 승패를 떠나 모든 게 다 레전드. 진짜 도전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실천하는 형”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형님 아니면 아무도 도전조차 못했을 거예요.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응원했다.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은 “히어로”라며 응원했고, 함께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에 함께 출연했던 우진용도 “레전드 오브 레전드”라며 응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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