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홍상수 감독 31번째 장편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영화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를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홍 감독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수상한 데 이어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인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이 출연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전작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후 상반기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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