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찰스가 제주 집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찰스, 한고운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찰스는 아내 한고운과 각각 서울과 제주에서 떨어져 사는 기러기 부부임을 고백한 바 있다. 옥탑방살이로 화제를 모았던 찰스가 아내와 아들이 살고 있는 제주를 찾았다.

한고운은 아들과 함께 제주살이 5년 차였다. 찰스는 아들에 대해 “펜싱을 하고 있는데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감독님이 제주에 계셔서 감독님에게 운동을 배우러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옥탑방과는 180도 다른 제주 하우스가 공개됐다. 아파트가 아닌 대저택으로 넓은 마당과 숲이 보이는 풍경으로 눈길을 끌었다. 넓은 거실과 채광이 돋보였다. 찰스는 “전세다”라며 “배우 류승수와 이웃 주민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내와는 제주에서도 각방을 쓰며 심지어 층도 다르다고. 제주 집 2층에는 찰스의 성향에 맞춰 컬렉션으로 채워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찰스는 “제가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저는 진짜 맥시멀리스트다”라고 밝혔다. 이날도 찰스가 제주에서 타려는 오토바이 문제로 한고운과 ‘부부대첩’을 벌였다.

한고운은 “오토바이 있지 않나. 오빠 차가 몇 대냐”라며 서울에서 타고 다니는 개인 차량과 업무 차량, 올드 카 2대, 제주에서 타는 가족 차량, 바이크까지 탈것만 6대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한고운은 “모으다 모으다 이젠 오토바이도 모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찰스는 “뭘 오토바이를 모으냐”라고 반박했다.

한고운은 “모자, 운동화, 과자, 오토바이, 가죽 잠바, 시계, 와인”이라며 돈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감정이 격해지려는 순간 찰스가 한고운에게 다가가 어깨를 주무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서장훈은 “저게 뭐하는 건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찰스는 수집욕이 생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사형제 중에 막내로 컸다. 또 형들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자꾸 제 건 없다. 그러다 보니까 내 것에 대한 집착?”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이가 “결국 바이크 허락은 받았는가”라고 묻자, 찰스는 “아니다. 그냥 날아갔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차피 매물은 계속 생기니까”라고 답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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