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1990년대 한국 게임계에 한획을 그었던 국산 PC게임 창세기전 시리즈가 모바일로 재탄생해 흥행몰이 중이다. 라인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 SRPG(전략역할수행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

특히,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 시리즈 중 ‘끝판왕’이라 불렸던 ‘창세기전2’ IP(지적재산권)를 기반으로, 원작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를 비롯한 전반적인 그래픽을 카툰 렌더링 방식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고전 명작의 귀환에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실제로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전 사전예약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새해 첫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기대감은 출시 후 국내 앱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 ‘창세기전 모바일’은 출시 후 이용자들의 호평 속에 인기를 순항 중이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10위권에 안착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출시 하루 만에 인기 1위에 올랐으며, 현재 4위를 기록 중이다. 최고 매출 역시 18위까지 오르며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창세기전 모바일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창세기전 IP의 높은 인지도에 더해 몰입감 있는 스토리, 원작을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 등이 꼽힌다.

‘창세기전 모바일’ 이용자는 ‘이올린’과 ‘흑태자’ 비운의 인연으로 그 시작을 알린 ‘창세기전2’ 초반 스토리부터 막이 시작된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를 적용해 스토리 몰입감이 배가 됐다. 망국의 왕녀 ‘이올린’은 원에스더 성우가, 이올린의 동생이자 팬드래건 왕국 왕자인 ‘라시드’는 남도형 성우가 담당했다. 장민혁 성우가 ‘G.S’역을 맡았다.

이와 함께 메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원작에 없던 다양한 서브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재미를 더한다. 이용자들은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 외에도 다양한 서브 콘텐츠 플레이로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수급할 수 있으며, 난이도별 진행되는 콘텐츠를 통해 도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더욱이 서브 콘텐츠 중 ‘미션 스테이지’는 메인 스토리처럼 월드맵을 기반으로 전개되는데, 스토리 외에 창세기전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재구성한 숨겨진 이야기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제국군 습격’, ‘블루시드 해적단’, ‘고블린 소탕’, ‘지역조사’, ‘피라미드’ 등을 비롯해 강력한 마장기에 도전할 수 있는 ‘마장기전’, ‘용자의 무덤’과 같은 PvE(이용자와 몬스터 간 전투) 콘텐츠들을 차례로 즐길 수 있다. 이용자간 실력을 겨루는 ‘격투 대회’도 마련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출시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추가 콘텐츠 및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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