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이승희 교수/복싱부 감독

서원대학교체육교육과 이승희 교수
서원대학교체육교육과 이승희 교수


[스포츠서울]한때 명성을 떨쳤던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 복싱부가 재창단을 통해 명예 회복을 시작하였다. 학내 분열문제로 2002년 해체되었다가 몇몇 유력 인사의 지원에 힘입어 재창단한 복싱부의 중심에 체육교육과 이승희 교수가 자리하고 있다.

복싱부 명예 회복의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감독직을 맡은 이 교수는 반짝하는 선수보다 오랜 시간 실력과 힘을 길러 능력을 발하는 노력형, 대기만성형 인재 육성에 힘쓴다.

그는 개별 면담을 통해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심리훈련과 기술적 분석을 통해 자신감을 북돋아 실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지도한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국내외 대회 입상 및 국가대표 배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미 올해 전국회장배복싱대회에서 은메달(김두래)과 동메달(이재욱)을, 전국중고대복싱대회에서 은메달(김두래)을, 대통령배시도복싱대회에서 금메달(김두래)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서원대 복싱부는 앞으로 전국체전을 비롯하여 각종 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대회 등에 지속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선수들에게 전문 체육 지식을 습득케 해 은퇴 후에도 체육교사와 체육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는 올해 체육교원임용시험에서 전국 최고 합격률과 최다 합격자(26명)를 배출했고 2013년에는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체육 인재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총 27편의 체육 교육 관련 논문을 발표한 학구파인 이 교수는 한국 복싱이 나아갈 방향과 생활체육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복싱다이어트, 리듬복싱, 에어로빅복싱 등 복싱 종목들이 활성화되는 추세에 맞춰 생활체육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앞장서는 이 교수는 “우수 체육 교원 양성 및 복싱부 명성 회복, 임용고시 최상위권 유지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ussu@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