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구청장은 12월 28일, 구청에서 본지와 신아일보 정태경 본부장 합동 신년인터뷰 진행.

[스포츠서울 | 대전=조준영 기자] 인터뷰 일문일답

신년 인사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대덕구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구민 여러분들의 삶에 큰 희망과 성취가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우리 대덕구도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대 융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8기 임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에는 청사 신축 착공,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계족산공원 명소화 본격 추진 등 변화하는 대덕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신대동 물산업 밸리, 리틀돔구장 조성 등 대덕구 성장·발전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개발 호재(好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24년 새해 대덕구 공직자의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를 ‘물망초심(勿忘初心)’으로 선정했습니다. 처음에 품고 다짐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끝까지 지키며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각종 사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허리띠를 졸라매는 자구책 마련으로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구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2024년 구민 여러분의 꿈과 소망이 더 크게 펼쳐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구청장 취임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소회는 어떠신지요?

구민들께 약속한 사업들과 대덕의 대변화를 이끌 핵심 현안 해결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간 줄 몰랐습니다.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 라는 굳은 각오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릅니다.

지난 임기 동안 대덕구의 주인인 구민의 요구에 진심으로 답하기 위해 구민들의 삶의 현장 곳곳을 찾아 진솔한 만남과 소통으로 현장 중심·사람 중심의 구정 운영의 토대를 쌓았다고 자부합니다.

또, 지난 1년 6개월은 구민 및 공직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덕구가 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2년 6개월은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하나씩 하나씩 완성품으로 안겨 드리는 데 전력 질주할 것입니다.

대덕구민 모두가 바라는 ‘잘사는 대덕구’ 너무나도 당연한 희망을 찾아 드릴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신다면?

분야별 대표적 성과를 소개한다면 △주요 생활인프라 확충(중리근린공원 복합문화센터 개관, 북대전세무서 대덕민원실 설치 등)입니다.

또, 문화 분야에서는 △2023 대덕물빛축제 성공적 개최 △우리구 명소 DB구축사업 등이 이뤄졌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행정체험 청년인턴 채용(19개사업·76명) △대덕뱅크 확대 운영(48억원·340개 업체 신용보증서 발급)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밖에 △대전시 최초 1인 가구 모바일 안심케어서비스 실시 △대덕형 마을돌봄서비스 확대 추진 등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정부합동평가 자치구 기여도 1위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등 각종 수상과 함께 총 6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203억 원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함께 노력해 준 대덕구민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요 공약사항 이행 현황과 대규모 국책사업 진행 상황을 말씀해 주신다면?

6대 분야 45개 공약사업 중 대덕구 대표축제 발굴·육성 등 총 8개사업은 이행 완료 후 계속 시행 중이며, 나머지 37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말 기준 공약 이행률은 1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핵심 공약사업인 새여울물길30리 프로젝트는 1단계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4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갑니다.

또, 대전시 공약사업이기도 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는 1단계 사업으로 장동문화공원 조성이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후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의 사업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대전산단 대개조사업의 일환인 ‘스마트그린혁신산단’ 조성은 지난해 2월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축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4월 총선 직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소개해 주신다면?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은 △미래지향적 도시기반 마련 △생활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가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신청사 건립 본격화 △리틀돔 야구장 건립 추진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구축 △대전산단 대개조사업·평촌동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 추진 등을 통해 대덕의 가치향상을 도모하겠습니다.

또, △장동~이현 간 도로 개설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확장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개설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원활한 추진 등으로 살고 싶은 대덕을 실현하겠습니다.

아울러 △김호연재 문학관 설립 추진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본격화 △길치공원 명품 공원화 사업추진 △재난·재해 대비 현장점검 강화 등으로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밖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강화 △경로당 3개소 신축 및 노후 경로당 2개소 리모델링 추진 △신탄진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북부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등으로 촘촘한 사회복지망 구축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새해를 맞는 각오와 구민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입니다.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우리 대덕구가 융성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민선8기 대덕구가 반환점을 도는 만큼 △청사 신축 착공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 △신대동 물산업 밸리 △리틀돔구장 조성 등 대형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구민들께 약속한 사업들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웅비(雄飛)하는 대덕의 미래를 위해 구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웃음,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chojy047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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