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제조기술·1대1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애플이 지난 5~8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에서 스마트제조 기술과 1대1 전문가 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SME Week’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SME Week는 애플의 인프라를 직접 활용해 최첨단 제조 공정을 보다 깊게 배울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 혁신기술의 모범사례와 활용 방안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번 SME Week에는 중소기업 대표 및 임직원 150여 명이 조기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정확한 데이터분석에 필요한 고가장비 구입 시 비용문제와 최신 공정알고리즘에 대한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R&D투자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최첨단 시스템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마트 제조혁신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데이터 트랙 △스마트 공정 트랙 △스마트 품질 트랙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본 원리 및 제조업에서의 활용에 초점을 맞춰 중소기업이 바로 현장에서 맞춤형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 밖에도 센터 내 구비된 70여 종의 최첨단 품질 및 공정 분석 장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애플 소속 엔지니어의 무료 1대1 컨설팅과 중소기업 참가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됐다.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우리 지역에서 세계최고의 글로벌 기업 애플로부터 스마트 제조기술, 전문가 컨설팅 등 특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경북도는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의 일환으로 애플,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 과 협업해 지난해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 속에서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가 집적된 경북 포항이 선정돼 지난 2021년9월 협약을 체결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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