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뮤직 로맨스의 특별한 감성을 느낄수 있는 ‘사운드트랙’이 시즌2로 돌아왔다.

‘사운드트랙’ 시리즈는 공감을 유발하는 ‘사랑과 우정 사이’ 로맨스 스토리, 감성을 더해주는 섬세한 연출과 음악 등이 호평을 모은 작품이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원 감독은 “시즌1을 디즈니+에서 좋아해 주셨고, 시청자들도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연출에게는 소중한 기회이지 않나. 그래서 제안을 주셨을 때 망설이지 않고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금새록 분)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연인과 바랜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를 그린다.

전 연인 사이인 현서와 지수호(노상현 분)가 싱어송라이터 케이(손정혁 분)를 만나 함께 음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세 사람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집살이’를 하게 되는 점은 아찔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모먼트를 유발할 예정이다.

‘열혈사제’, ‘미스터기간제’, ‘오월의 청춘’, ‘사랑의 이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금새록은 사랑보다 눈앞의 현실이 더 중요한 피아노 과외 선생님 도현서 역을 맡았다.

금새록은 “김희원 감독님, 최정규 감독님이 해주신다고 해서 선택을 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현서라는 인물은 성공한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여러 가지 현실에 부딪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애써가며 살아가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어나서 피아노를 처음 배웠다. 아주 어려웠는데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고 매일 전자피아노로 집에서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손정혁은 ‘사운드트랙 #2’ 에서 헤어졌다 재회한 연인들 사이에 나타난 연하남 싱어송라이터 케이로 분한다. 2020년 가수로 데뷔한 손정혁은 이번 작품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손정혁은 “첫 공식 석상이다. 긴장감에 청심환을 두 병 마시고 왔다”며 “연기 자체가 처음이라 자책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감독님들이 ‘내가 오케이했으면 좋은 거야’라고 해주시고, 선배님들도 ‘방금 너무 좋았다’고 말해 주셔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동안 준비해왔던 앨범이 엎어진 경험이 있다. 그때 이후로 음악이 데면데면했는데 ‘사운드트랙 #2’을 촬영하면서 케이가 수호와 현서 입장에서 가사를 쓰는데 음악이 재밌어졌다. 음악과 다시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상현은 도현서의 옛 연인이자 그와 이별 후 완벽히 성공한 영앤리치 CEO 지수호를 연기했다. 노상현은 “수호는 굉장히 장난스럽고, 질투도 많고,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부담이 되기도 했고, 압박감도 있었다. 또 캐릭터 적으로 새로운 시도이기도 했지만 감독님들, 금새록과 상의하면서 한 스텝씩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김희원 감독은 “클래식한 것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연구했다. 사랑 이야기에서는 클래식함이 정답이기도 하다. 음악이 주제이기 때문에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 흘러갈 수 있는, 그리고 미장센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 익숙한 이야기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을 통해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2’는 6일 첫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