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다비드 데 헤아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데 헤아는 지난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545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기량 저하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안드레 오나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졌고, 결국 팀을 떠났다.

하지만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여전히 자유의 몸이다. 여러 팀이 거론되고 있으나 갈 팀이 마땅치 않다. 최근엔 스페인 2부리그인 엘덴세와 접촉설이 나오고 있다. 이 역시 확정된 건 아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의 주급 50만 파운드(약 8억791만원) 제안을 거절했다. 아내 에두른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라며 ‘맨유가 데 헤아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할 수 있고, 발렌시아의 관심은 재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메시는 물론 조르디 알바와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다. 둘 모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 데 헤아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선수다. 데 헤아가 적응하는 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 역시 오나나가 내년 1월13일부터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서야 하기에 골키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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