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세계인권선언기념일(12.10.)을 맞이해 ‘2023년 경북 인권주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1월 16일부터 시작하여 도민에게 인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로 인권영화 상영회다. 16일과 17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구미공단점에서 개최되는 상영회에서는 현실적인 인권 이슈를 다룬 두 편의 영화, 「다음소희」와 「원더」가 상영된다.

「다음소희」는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원더」는 안면기형 장애가 있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인간의 가치를 탐색한다.

상영 후에는 영화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인 현정아 생각변화연구소 소장이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제공하며, 장애인 인식과 특성화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의 노동권 문제 등에 관한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참여자들이 넓은 시야에서 인권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6일부터 30일까지 구미 평생학습원 로비에서는 인권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2023년 경북 인권작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 중에서 선정된 멋글씨, 포스터(일반부/학생부), 사진 분야의 24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12월 12일부터는 경북도청 동락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도 같은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상철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은 “2023년 경북 인권주간 문화행사는 영화와 예술을 통해 도민들이 인권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다양하고 알찬 내용의 인권주간 문화행사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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