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결혼을 앞둔 배우 이상엽이 예비신부를 처음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예비신랑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200회 특집으로 가수 장민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또한 ‘멜로 눈빛’ 배우 이상엽이 편셰프로 합류했다.

내년 3월 결혼을 발표한 이상엽은 예비신부와 운명적인 만남부터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연복은 “원래 상엽 씨가 1등 신랑감이지 않나. 너무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상엽은 “자연스럽게 밥을 먹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식장 예약도 하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드레스를 보러 가고 있었다”라며 운명과도 같은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밥을 먹고 있다가 서로 눈이 마주쳤다. 그때 그 얼굴이 아직까지도 기억난다. 눈이 동그래서 저를 쳐다보는데 얼굴이 제 기억에 계속 남더라”라며 첫눈에 반했던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붐이 애칭에 대해 묻자, 이상엽은 “참 많이 하는 말이 있는데 ‘귀여워’다”라고 답했다. 그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귀여워”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상엽은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너무 좋아해 주셨다. 많이 기다리셨고, 예비 장모님을 뵀을 때는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붐이 “저는 편하게 상견례 자리를 만들기로 해놓고 저만 정장을 입고 갔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엽은 “저도 정장 입었다”라며 공감했다.

심지어 “저는 숍도 가서 헤어, 메이크업도 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엽은 “식사할 때도 ‘밥 먹었어?’ 개인기도 준비했다. 근데 그러질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엽은 예비신부에게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우리가 멋진 팀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이상엽은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에 일어나 체중계에 오른 결과 66.5kg로 밝혀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엽은 “한창 촬영 매진할 때는 더 빠져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해는 “내 10년 전 몸무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틴트를 바르고 코코넛 열매 주스를 마시는 등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이상엽이 공개한 집은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본가였다. 특히 부모님과 주방을 공유하고 있는 형태로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가 쓰는 냉장고 옆에 이상엽이 쓰는 냉장고가 있으며, 앞치마도 따로, 행주도 따로, 그릇장도 따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어머니가 사용하는 약탕기 옆에는 커피머신 등 가전제품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상엽은 “얹혀사는 아들로서의 죄송함이다. 부모님께서 이해를 해주셔서 (곧 결혼을 하니까) 요리도 해야 하다 보니까 하나 둘씩 저만의 것들을 장만하기 시작했다. 그럴 바엔 ‘너만의 공간을 하나 내어주겠다’ 하셔서 작지만 저만의 주방 공간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상엽은 “공유 주방이라기보다는 제가 숟가락을 얹어 놓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붐은 “주방 셋방살이”라고 정리하자, 이상엽은 “맞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수준급 요리 실력도 공개했다. 이상엽은 “제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먹고 맛집 찾아 다니는 게 낙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집 밖에 못 나가니까 집에서 해먹는 버릇을 들이다 보니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엽의 별명은 ‘연최사’라며, 그 뜻은 ‘연예계 최고 사랑둥이’였다. 장민호는 “저도 상엽 씨 칭찬하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상엽은 “제가 외동이라 형, 누나들을 워낙 잘 따른다. 그래서 예뻐해주는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취하는 매니저를 위해 배달 음식을 보내주고, 아플 때는 매일 아침 죽을 보내주는 등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매니저 라식 수술비도 대줬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매니저뿐만 아니라 매니저의 부모님도 살뜰히 챙긴다고 했다.

이상엽은 “(매니저가) 워낙 저랑 바쁘게 다니다 보니까 작은 마음을 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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