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국토교통부가 30일 세종과 충주를 산업단지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산업단지(이하 국가산단)는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1990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48개 산단이 지정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구성했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275만㎡)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과 연계한 첨단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동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내년 사업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세종 국가산단의 조성으로 8206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91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224만㎡)는 첨단바이오·정밀의료산업융복합 클러스터로 마련한다. 2029년 완공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년 사업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충주기업도시와 연계해 75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충청권에 조성되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행정수도와 신성장 첨단산업이 연계되는 중부내륙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디딤돌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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