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구급대 업무범위 확대로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김수환 본부장 “도내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위해 대원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 특별구급대의 활약으로 올 들어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이 크게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로 살아나는 ‘자발순환 회복률’이 전년 대비 4% 상승*하는 등 소생률 향상에 기여하며 특별구급대 운영에 따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 2022년 14.9% ⇒ 2023년 18.9%

이에 제주소방은 대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 체계를 강화해 더욱 정교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은 2019년 11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도입해 도내 5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말 기준 총 1,829명의 중증응급환자 발생현장에 출동해 전문응급처치를 실시하며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구급대는 특별교육훈련을 이수한 전문구급대원으로 편성되며 심정지, 심인성 흉통, 중증외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구급대원의 업무영역보다 확대된 전문적인 처치를 실시한다.

김수환 본부장은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이 실질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도내 중증응급환자의 소생률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원 역량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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