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정읍 운진항 일대서 진행…도 5급 이상 공무원 300여 명 참여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일대에서 제주해녀와 함께 마을어장을 보호하면서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제주도 소속 5급 이상 공직자, 제주도해녀협회, 모슬포수협, 지역 선사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청정제주의 자연과 마을어장을 지키는 일에 힘을 보탰다.

이날 캠페인에서 바다 속에 쌓인 쓰레기는 해녀들이 잠수해 건져올리고, 다른 참석자들은 일대 해안가를 걸으며 폐어구, 폐플라스틱, 스티로품 등을 줍는 등 각종 해양쓰레기 300여 포대를 수거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녀, 공직자, 도민이 한마음으로 해녀들의 삶의 공간인 마을어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 더욱 의미있다”며 “플로깅 캠페인을 비롯한 일상의 작은 활동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청 소속 5급 이상 공무원들은 깨끗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플로깅 행사를 하고 있다.

6월에는 금성천 주변, 8월에는 삼양해수욕장에서 플로깅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오름·올레길 주변에서 쓰레기 줍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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