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유도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도는 아직 금메달이 없다. 개인전 마지막 날이다. 27일에는 혼성 단체전이 열린다. 지금까지 유도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도 결승에 올랐다. 8강에서 일마토바 리나타(우즈베키스탄)을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아마르사이칸(몽골)을 상대로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한판승을 따내 결승에 올랐다. 김하윤의 결승 상대는 중국의 쉬스옌이다. 세계랭킹 4위인 김하윤은 올해 포르투갈 그랑프리와 파리 그랜드슬램대회를 연달아 석권한 바 있다.

남자 중량급 ‘간판’ 김민종은 100㎏ 이상급 8강에서 오타 효가(일본)를 상대로 한판승을 따내며 4강에 올랐다. 나란히 지도 2장을 받았는데, 김민종은 연장 1분 27초, 침착하게 효가의 공격을 기다렸다가 한판승을 따냈다.

하지만 4강에서는 라히모프(타지키스탄)를 만나 패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연장 접전 속 김민종은 코에서 출혈까지 발생했다. 연장 3분5초 한 차례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3분56초에 김민종은 절반을 내줘 아쉽게 패했다.

가장 먼저 여자 78㎏급에서 윤현지(용인대)가 26일 중국 항저우 샤오샨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8강에서 쿠슬렌(몽골)을 절반승으로 4강에 선착했다. 하지만 윤현지는 4강에서 일본의 타카야마 리카를 만나 한판패했다. 윤현지는 한판을 허용한 뒤 아쉬운 듯 잠시 엎드려 있기도 했다.

남자 90kg급 한주엽(한국마사회)도 8강에서 보보노프 답랏(우즈베키스탄)에 한판패했다. 남자 100kg급 원종훈(양평군청)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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