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온갖 악성 루머에 시달리던 시절 아내 김다예와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의리의 MZ 친구들을 위해 일류 레스토랑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

1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수홍이 23세 연하인 아내 김다예의 친구들을 위해 애피타이저부터 메인디시까지 취향저격 요리를 선보였다.

박수홍은 샐러드부터 힘을 잔뜩 줬다. 한천과 함께 끓인 발사믹식초를 차가운 올리브유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려 만든 발사믹펄로 장식한 앙증맞은 카프리제 샐러드에 류수영도 감탄을 발사했다. 이어 바삭바삭한 파스타 컵케이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다 부부가 다정하게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김다예의 절친 친구 4인방이 등장했다. 김다예는 “우리가 힘들었을 때 시사프로그램에 나와 증언도 해줬던 친구들”이라며 소개했고, 박수홍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박수홍은 디지털 메뉴판을 준비했고, 친구들은 “이거 진짜 다 만드실 수 있냐?”며 눈이 동그래졌다. 드디어 미리 준비해둔 방울토마토 카프리제 샐러드가 등장하자 친구들은 “어머 결혼 잘 했다” “ 난 이상형이 요리를 잘해주는 남자”라며 감탄했다.

주방에서 칭찬을 들은 박수홍은 귀를 쫑긋하며 미소지었다. 이어 컵파스타가 등장하자 친구들은 “자주 와도 되냐?”라며 환호했다.

김다예는 5년전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과거를 떠올렸다. 아나운서 학원을 운영 중인 친구는 “다예가 JTBC, SBS 최종까지 갔었다. 워낙 다예가 잘했고, 결과도 좋아서 조만간 된다 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박수홍에게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터졌고 김다예까지 온갖 악성루머에 회자되며 결국 그의 꿈도 멈췄다. 박수홍은 “나 때문에 모든 걸 다 포기했다. 너무 미안하죠”라며 아내의 앞길을 막은 걸 안타까워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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