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차기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이미 송영진(45) 감독을 선임했고, 코치진도 다 꾸렸다. 은퇴를 선언한 김영환(39)이 합류했다.

수원 KT는 12일 “2023~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며 “새롭게 선임된 송영진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어 갈 코치진으로 박지현, 박종천, 김영환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코치는 새롭게 합류했다. 김영환 코치도 은퇴와 동시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 2015년부터 KT 코치로 있는 박종천 코치도 그대로 간다.

박지현 코치는 2002년부터 2017년까지 13시즌 동안 대구 동양(현 데이원 점퍼스)-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창원 LG 원주 동부(현 DB)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DB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휘문중학교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유소년 지도자로 활동하다 다시 프로에 돌아왔다.

박종천 코치는 2015~2016시즌부터 KT의 코치를 맡고 있다. 현역시절 전문 슈터답게 KT 선수들의 슈팅력 향상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합류한 코치들과 함께 송영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김영환 코치는 KT의 레전드 선수다. 대학 시절부터 최고의 스코어러라 했고, 프로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창원 LG를 거쳐 다시 KT로 돌아왔다. 프로에서만 16년은 뛰었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곧바로 지도자로 변신, 다음 시즌부터 KT 코치진에 합류한다.

김영환 코치의 많은 경기 경험과 철저한 자기관리 노하우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수시절 다년간 KT소닉붐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과 소통과 팀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영진 감독 선임 후 코치진을 빠르게 구성한 KT는 본격적인 2023~2024시즌의 준비를 시작했다. 선수들은 오는 6월1일 합류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