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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해고 계획, 진짜다.

영국 더선의 2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논의를 위해 토트넘 훈련장서 온종일 시간을 보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은 결별 직전이다.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직후가 화근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3-1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두 골을 허용해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콘테 감독은 선수단과 팀을 향해 “현재 팀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선수들이 있다. 토트넘 선수들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경기를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구단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구단주가 팀을 맡은 후 20년이 지났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지금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놓고 논의 중이며, 차기 감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레비 회장 역시분위기를 망친 주범을 가만히 둘 수는 없는 노릇. 콘테 감독과 계약 해지는 물론 이후 상황 수습을 위해 클럽하우스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벤틀리를 타고 토트넘 훈련장을 오갔다.

현재 유력한 차기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다. 외에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도 거론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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